SBS 뉴스

뉴스 > 연예

싱글와이프 정시아 “시아버지 백윤식과 첫만남, 몹쓸 모습 보였다”

입력 : 2017.10.19 08:08|수정 : 2017.10.19 08:08


‘싱글와이프’ 정시아가 결혼 생활을 전했다.

정시아는 18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일탈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9년 차”라고 소개하며 “결혼을 빨리 해서 좀 아깝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시아는 남편 백도빈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백도빈이 백윤식의 아들로 30년 살았는데 이제 정시아 남편으로 산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며 “백도빈은 영화 속 상대역으로 만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처음에 매니저가 상대가 백도빈이라고 하는데 그런 사람 모른다고 했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너무 별로더라. 그런데 대본 리딩 때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더라. 그런 모습이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시아버지 백윤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모시고 살고 있다”며 “요리에 신경 쓰고 있다. 신혼 초에는 요리를 못 하니 라면을 자주 끓였다. 너무 잘 드셔서 우리 아버님은 라면을 좋아하시구나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님이 ‘아이고 라면을 아주 원 없이 먹는구나’ 해서 라면을 안 좋아하는 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백윤식과의 첫 만남을 꺼냈다. “영화 촬영 당시 아버님이 오신 적 있는데 내가 몹쓸 모습을 보여줬다. 그 때는 선생님이시니까 오셔서 조촐한 뒤풀이를 했는데 내가 너무 많이 술을 마셔서 펑펑 울었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통곡과 눈물, 포옹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싱글와이프’는 18일 시즌 1을 종영했으며 내년 초 시즌 2를 선보인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