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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류태준 17년 여친 측 “두달 전 잠적 뒤 이별통보…사실왜곡 참지 않는다”

입력 : 2017.10.17 16:00|수정 : 2017.10.17 16:00


배우 류태준과 17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왔던 전 여자친구 K 씨 측 지인은 “그동안 세월마저 부정하며 사실을 왜곡하는 류태준과 소속사의 대응에 더이상 참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한 매체는 류태준이 지난 9월 한차례 열애설에 휘말렸다가 ‘한 달 만나고 헤어진 사이’라고 부인했던 여성 블로거 A 씨와 최근 베트남 다낭을 동반 여행하고 돌아왔다고 보도하면서 류태준과 A 씨의 재결합설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서 베트남 다낭에서 돌아와 현재 국내에 있는 류태준은 무거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 류태준의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다수의 언론매체들에게 “류태준과 A 씨는 헤어진 사이가 맞다. 베트남 여행을 가지도 않았다.”면서 “사실혼 관계인 여성과는 오래전 헤어진 관계”라며 사실이 아닌 말들로 적극적으로 열애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K 씨와 주위 관계자들은 지난 9월 류태준과 A 씨의 열애설이 제기됐을 때에도 류태준이 행여 더 심한 비난에 직면할까봐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침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류태준의 소속사는 17일 류태준과 A 씨의 열애설이 또 제기된 당일에도 ‘K 씨에게 언론에 대응을 하지 말고 잠잠해지게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외부에는 “류태준과 K 씨가 오래전 헤어진 관계이며, 왜 사실혼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대외적으로 밝혔다.

이와 같은 소속사 측 대응을 본 K 씨 측은 “사실 왜곡에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입을 열고 있다.

K 씨 측근은 SBS funE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K 씨가 지금 어떤 기분인 줄 아는가. 지난 8월부터 몇 번이나 혼절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걷다가 쓰러지고 걷다가 쓰러지고 몸이 쇄약해져있다. 안그래도 야윈 사람이 지금 뼈밖에 남지 않았을 정도로 힘들어한다.”고 상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류태준과  K 씨가 17년 동안 만나왔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7월 모임에서는 연내 결혼하겠다고 하더니, 8월에 류태준 씨가 갑자기 잠적했다가 몇 주 만에 나타나서는 헤어져달라고 했다더라. 류태준과 K 씨는 17년 동안 단 한 번도 헤어져 본 적도 없고 지난 7월에도 가족여행을 함께 했을 정도로 가족과 다름없는 관계였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유기견 봉사단체 사람들은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며 격정을 토로했다.

K 씨 측 관계자는 “때가 되면 다 밝힐 것이다. 지금은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면서 “인생의 절반을 함께 한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길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류태준은 2008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K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후 공식 석상에서 류태준은 K와의 공개 열애를 숨기지 않았다. 사실혼 관계로 알려진 전 여자친구와 류태준과 인천 송도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최근까지도 온라인상에 끊이지 않았다.

류태준은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가 최근에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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