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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강화에 가뭄까지…北, 심각한 식량 부족 전망

이혜미 기자

입력 : 2017.10.17 13:40|수정 : 2017.10.17 13:40


북한이 올해 심각한 가뭄으로 농산물 수확량이 크게 줄어 식량 배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유엔식량농업기구의 특별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장기 가뭄으로 올해 식량 생산량에 극도의 위험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4~7월 가뭄이 심각해 모종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6월에는 강우량도 연평균을 밑돌아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습니다.

올해 강우량은 곡식 수확량이 유례없이 저조했던 2001년보다도 적었다는 것이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설명입니다.

위성 이미지 등을 통해 농작물의 수확량을 예측하는 정규식생지수 분석 결과를 보면 7월 초·중순 기준으로 전체 농작물의 3분의 2 가량이 수확에 있어 '부정적'이거나 '매우 부정적'인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이태호 제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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