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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이거 쓰세요!"…폭우 맞고 있는 교통경찰에게 우산 건넨 운전자 '훈훈'

정윤식 기자

입력 : 2017.10.16 17:27|수정 : 2017.10.16 17:27


한 운전자가 폭우를 맞으며 일하고 있는 교통경찰에게 우산을 건넨 사연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중국 '피어 비디오'는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의 한 교차로에서 포착된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쌀쌀한 날씨 속 교차로 중앙에서 한 교통 경찰이 쏟아지는 폭우를 그대로 맞으며 서있습니다. 

이때, 신호 대기 중인 한 승용차 운전자가 자신의 차에서 갑자기 내리더니 트렁크에서 무언가를 챙겨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교통정리 중인 경찰 옆으로 지나가며 무언가를 경찰 쪽으로 툭 던지고 사라집니다.

뜻밖의 상황에 당황한 경찰은 잠시 멈칫하더니 조심스럽게 우산을 집어 듭니다.

영상 속 교통경찰 쟈이 위쟈 씨는 "당시 몸이 흠뻑 젖은 상태"였다며 "비 내리는 추운 날, 그런 호의를 보여줘서 무척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가 우리가 힘들게 일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는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50살 운전사 왕 쟈오화 씨도 쟈이 씨에게 감동한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그렇게 궂은 환경 속에서 일하는 경찰을 본 적이 없다"며 "그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곧바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은 텐센트 비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수백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누리꾼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Pear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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