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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돈도 많이 썼다…일평균 카드사용액 36% 늘어

최우철 기자

입력 : 2017.10.15 09:37|수정 : 2017.10.15 09:37


KB국민카드가 자사 카드사용액과 이용 건수를 조사한 결과, 역대 가장 긴 연휴였던 지난 추석 연휴에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카드사용액이 많이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열흘 연휴에 하루 평균 국내 카드사용액은 1천918억원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카드사용액 1천412억원 보다 35.8% 늘어났습니다.

올해 설 연휴 1천396억원 보다도 37.5% 많았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도 약 702만건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29.2% 늘었고 지난 설 연휴와 비교해도 38.7%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70세 이상 일평균 사용액이 87.6%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고, 30대는 24.0%로 증가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병원, 약국에서 일 평균 이용액이 117.9% 늘었는데, 특히 일반 병원·치과·한의원에서 224.0% 뛰었습니다.

KB국민카드는 긴 연휴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술이나 수술을 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긴 연휴를 맞아 대거 해외 여행을 떠난 영향으로 해외 카드사용액도 큰 폭으로 증가해 추석 연휴 해외에서 일평균 카드사용액은 3천936억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49.3% 늘었고, 올해 설 연휴보다도 61.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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