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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5년 7개월간 189곳…상장사의 10% 수준

최우철 기자

입력 : 2017.10.15 09:31|수정 : 2017.10.15 09:31


최근 5년7개월간 상장 폐지된 기업이 전체 약 10%에 해당하는 189곳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현황' 보고서를 보면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상장 폐지된 기업은 보루네오, 한진해운 등 모두 189개사로 파악됐습니다.

2011년 말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일반 주권을 상장해놓은 기업 수는 1천734개였고,지난 12일 현재는 1천929개입니다.

상장 폐지 사유로 보면, 감사의견 한정이나 부적정, 의견거절을 받은 '감사인 의견 미달'이 50곳으로 가장 많았고, 재무건전성,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서 부적격 판정된 기업이 34곳이었습니다.

자본잠식이 사유인 기업이 33곳, 피흡수합병으로 상장 폐지된 곳도 28곳이었습니다.

기업지배구조원의 고태경 연구원은 "자진 상장폐지의 경우는 자본조달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않거나 구조조정 같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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