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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 앞두고 장외 '입심 대결'…재치있는 신경전

김형열 기자

입력 : 2017.10.12 01:33|수정 : 2017.10.1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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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장외 입심 대결을 펼쳤습니다.

모두 입을 모아 우승을 다짐한 가운데 재치있는 신경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KCC 전태풍은 행사에 늦게 온 SK의 라이벌 김선형의 기를 꺾었고,

[전태풍/KCC 가드 : (김선형) 너! 형들 다 일찍 오고 시간 맞췄는데 너 혼자서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인마!]

KT 김영환은, 친정팀으로 돌아오라는 현주엽 LG 감독의 러브콜을 이렇게 거절했습니다.

[김영환/KT 포워드 : LG가 훈련량이 굉장히 많다고 그러는데, 제가 무릎이 안 좋아서 (LG에) 가면 금방 은퇴할 것 같아서 그냥 KT에 남겠습니다.]

프로농구는 오는 14일 인삼공사와 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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