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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장검증 결과 발표 "수면제 미리 준비…안방서 살해"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10.11 18:16|수정 : 2017.10.11 18:16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11일) 오후 5시쯤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35살 이 모 씨에 대한 현장검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검증을 통해 이 씨가 피해 여중생이 서울 중랑구 자택에 오기 전 수면제를 섞은 드링크 병을 미리 만들어 준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중생은 이 씨의 딸이 건넨 수면제 드링크를 마셨고, 이후 안방으로 옮겨진 뒤 이 씨에게 살해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살해된 시점은 피해자가 이 씨의 집에 들어간 다음 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 이 씨가 범행 동기를 함구하고 있어 집중 추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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