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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방선거에 덧붙여 개헌하는 건 옳지 않다"

임상범 기자

입력 : 2017.10.11 07:46|수정 : 2017.10.11 07:46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개헌을 지방선거에 덧붙여 투표하는 것은 옳지 않고, 지방선거 이후에 개헌 일정을 가져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개헌은 대선보다 더 중요한 국가지대사인 만큼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권력구조 개편에 국한하지 않은 '전면 개헌'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통일헌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홍 대표는 이어 "취임 100일이라는데 1년은 더 됐다는 느낌이다.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던 당을 살려놨는데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며 "추석 연휴에 두루 사람을 만나며 당이 재건될 희망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나는 차기를 노리는 중천에 솟는 해보다 내 나라 지키는 아름다운 석양으로 남고 싶다"며 "차기 대선주자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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