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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아이 캔 스피크' 약체의 반란…중급 영화 웃었다

입력 : 2017.10.11 11:35|수정 : 2017.10.11 11:35


약체의 반란이다. '범죄도시', '아이 캔 스피크'가 나란히 230만,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일 '범죄도시'는 17만829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38만8076명. '아이 캔 스피크'는 같은 날 2만 77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300만 1,767명.

'범죄도시'는 50억, '아이 캔 스피크'는 40억 규모로 제작된 중간 사이즈의 영화다. 그러나 두 영화는 추석 연휴 동안 대작 '킹스맨:골든 서클'과 '남한산성' 사이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특히 제작비 150억을 쏟아부은 '남한산성'이 초반 기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게다가 두 영화 모두 재미와 감동에도 불구하고 흥행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던 만큼 약체의 반란이라고 할 만하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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