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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 회의서 탈북 여종업원 송환 요구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7.10.08 13:31|수정 : 2017.10.08 13:31


북한이 최근 뉴욕에서 진행 중인 유엔총회에서 지난해 집단 탈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들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대표는 현지시간 그제(6일) 개최된 제72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에게 북과 남을 각각 방문하여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공식제안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표는 "고등판무관이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직접 만나보고 하루빨리 재결합할 수 있도록 해당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며 "남조선 당국이 집단유인납치 만행을 사죄하고 우리 여성 공민들을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2016년 4월 초 남조선 당국이 해외에서 12명의 우리 여성 공민들을 집단유인 납치하여 남조선으로 끌어갔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중국에서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들이 국정원에 의해 납치당했다며 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그동안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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