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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백조' 美 B1-B 전략폭격기 20년 이상 더 현역으로 뛴다

하대석 기자

입력 : 2017.10.08 08:50|수정 : 2017.10.08 08:50


잇따른 핵·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로 군사위기를 고조시켜온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국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앞으로 20년 이상 더 현역으로 활약합니다.

미국의 우주 항공전문 매체 에비에이션 위크에 따르면 미 공군은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3대 전략 폭격기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B-1B를 오는 2040년까지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62대의 B1-B 폭격기를 운용 중인 미 공군은 검사와 유지 보수 방식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특히 일련의 광범위한 구조시험 덕택에 적어도 20년 이상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비에이션 위크는 1986년 실전 배치된 B1-B는 2013년 기체와 날개 부분에 대한 피로시험(fatigue testing) 덕택에 오는 2050년까지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폭격기에 장착한 F-101 엔진의 수명연장 작업은 오는 2019년 1월까지 끝나기로 한 상황에서 날개 부분의 시험 완료율도 현재 72%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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