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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신용불량자 38%는 500만원 이하 연체자"

권란 기자

입력 : 2017.10.05 09:50|수정 : 2017.10.05 09:50


국내 신용불량자 10명 가운데 4명은 5백만 원 이하의 소액 대출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채무불이행자 95만9천429명 가운데 38%에 해당하는 36만4천393명이 5백만 원 이하 대출자였습니다.

특히 50만 원 이하 채무불이행자 3만4천820명 가운데 1천346명은 대출금액이 5만 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가계대출 건수는 4천830만여 건으로 전체 대출액은 약 1천44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계대출액을 규모별로 보면, 1억 원 초과 3억 원 이하가 전체 가계대출자의 18.98%로 가장 많았습니다.

채 의원은 "5백만 원 이하 연체자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충분히 상환할 수 있는데도, 금융회사는 이들을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해 경제활동에 제약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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