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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기 운항 지연율 증가세…작년 10대 중 2대꼴

권란 기자

입력 : 2017.10.04 10:19|수정 : 2017.10.04 10:19


국내선 항공기의 출발과 도착 지연율이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국내선 10대당 2대꼴로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4%였던 지연율이 2013년 5.5%, 2014년 7.5%로 증가했고 2015년에는 10.4%로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18.5%까지 뛰었고, 올해는 8월 현재 12%의 지연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지연 기준은 국내선은 30분, 국제선은 1시간입니다.

지연율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보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가 항공사가 높았는데, 지난해 대형 항공사의 경우 16.2%, 저가 항공사의 경우 21.5%의 지연율을 보였습니다.

윤 의원은 "항공기 이용객이 늘고 있지만 지연율이 계속 증가해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지연율을 줄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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