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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전, 동부-서부 맞대결 폐지…주장이 선수 선발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10.04 09:10|수정 : 2017.10.04 09:10


미국프로농구 NBA 올스타전이 1951년 제1회 대회부터 유지해온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맞대결 구도를 폐지했습니다.

NBA는 2018년 2월 열리는 제67회 올스타전부터 콘퍼런스에 상관없이 올스타팀을 구성하는 새로운 포맷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7-2018시즌 올스타전은 2018년 2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립니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각 12명으로 구성된 올스타 선발 과정은 예전과 동일 합니다.

팬 투표 50%와 선수 및 미디어 투표 각 25%를 합산해 동부와 서부의 베스트 5가 정해지고, 양 팀 올스타 감독들이 추천 선수 7명씩 선발합니다.

올해 올스타전까지는 이렇게 선발된 24명의 올스타 선수들이 동부와 서부로 나눠 맞대결을 벌였지만, 2018년부터는 일단 선발이 된 이후로는 콘퍼런스 구분이 무의미해집니다.

양쪽 콘퍼런스에서 최다 득표를 한 선수들이 주장이 돼서 소속 콘퍼런스와 관계없이 자신과 한 편을 이룰 선수들을 지목해 팀을 꾸립니다.

지난 시즌의 경우 동부에서는 르브론 제임스, 서부에서는 스테픈 커리가 각각 최다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2017-2018시즌도 같은 결과가 나오면 이번 올스타전은 '제임스 팀'과 '커리 팀'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셈입니다.

또 이번 올스타전 제도 변경으로 인해 같은 팀 소속이라도, 올스타전에서는 상대방으로 맞대결을 벌이게 될 가능성도 생겨났습니다.

NBA는 최다득표 선수의 올스타 선수 드래프트에 대한 세부 규정은 추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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