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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트래블메이커’ 남진, 역시 ‘국민 워너원’ 이네요

입력 : 2017.10.04 00:40|수정 : 2017.10.0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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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트래블메이커’에서 이영자와 남진이 맹활약했다.

오늘(3일) 오후 5시 50분부터 장장 130분간 방송된 ‘트래블 메이커’는 남진과 이영자가 여행 가이드가 되어 본인이 직접 짠 여행 코스로 일반인 여행객을 안내하는 ‘주객 전도 여행 리얼 버라이어티’다.

이영자와 남진은 직접 경험했던 장소부터 여행에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 맛집까지 직접 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여행코스’를 선보였다.

특히 ‘트래블 메이커’에서는 음악, 먹방, 새로움, 감동 등 여행의 숨은 매력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도 녹여냈다.

먼저, 붐과 함께 충청도 여행 가이드로 변신한 이영자는 ‘원조 먹방스타’, ‘먹방계의 대모’ 등 뻔한 수식어를 벗어나 ‘품격 있는 먹방과 차원이 다른 여행코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충남 출신인 이영자는 가는 곳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이영자가 등장하면 주변에서는 연신 이영자를 호명하고, 촬영 카메라 안으로 불쑥 들어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한 이영자는 여행 코스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의 숨은 성지, 합덕 성당을 여행 버라이어티 사상 최초로 찾아갔다.

합덕 성당은 충청도에 세워진 최초의 성당으로, 100여 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곳. 특히 이 곳은 천주교가 박해받을 당시 순교의 장소가 되기도 했으며, 성당 뒤뜰에는 성 김대건 신부 등의 성직자들의 묘가 안치되어 있기도 한 가톨릭 선교의 중심지다.

보통 해외에서나 랜드마크로 찾아간다는 ‘성당’을 국내 투어코스로 접한 여행객들은 처음에 무척 의아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내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투어 코스에 대한 높은 만족을 표현, 가이드 이영자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데뷔 53년 만에 첫 여행 버라이어티 도전과 함께 가이드로 변신한 ‘원조 국민오빠’ 남진은 73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센스 넘치는 입담과 순간순간마다 흥을 폭발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남진은 후배가수 군단 김태우, 리지, 소란과 함께 전라남도 목포를 찾았다. 특히 남진과 후배 가수로 이뤄진 가이드군단은 여행하는 내내 여행객들을 위해 ‘귀 호강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옛 향수 깊게 젖게 만드는 노래부터 숨겨진 흥까지 끌어 오르게 만드는 신나는 노래까지 연달아 부르며 여행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이들은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여행객들만을 위한 ‘하우스 콘서트’를 연 것.

하우스 콘서트의 열기는 어느 정식 콘서트에 비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다.

이렇게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던 콘서트 도중 남진은 ‘프로듀스 101’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래 ‘나야 나’를 처음 들었다. 그러자 남진은 자신이 과거에 발표했었던 노래를 흥얼거렸다. 바로 남진 노래 중에도 ‘나야 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때 아닌 ‘나야나’ 원조 논란(?)이 펼쳐지기도 했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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