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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파리 부촌에 사제폭탄 발견…테러용의자 5명 검거

김우식 기자

입력 : 2017.10.03 19:05|수정 : 2017.10.03 19:05


프랑스 대테러 당국이 지난 주말 파리 시내 부촌에서 발견된 원격 사제폭탄과 관련해 테러용의자 5명을 체포해 조사중입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4시 반쯤 파리 경찰은 16구의 한 아파트의 앞에 사제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층 현관과 인근 보도에서 소형 가스통을 여러 개 연결해 제조한 사제폭탄을 발견해 수거했습니다.

이 폭발물에는 원격 기폭장치로 보이는 휴대전화기도 달려 있었습니다.

폭탄이 발견된 16구는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 등 주요 랜드마크가 지척에 있는 파리의 행정구역으로 부촌으로 통합니다.

경찰은 즉각 테러 수사에 나서 용의자 5명을 검거했습니다.

콜롱 내무장관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이 극단주의에 경도된 인물"이라고 밝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번 테러 기도의 배후에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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