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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영사관 "한인 피해 아직 없어…9명 소재 확인 중"

정규진 기자

입력 : 2017.10.03 13:46|수정 : 2017.10.03 15:37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우리 외교당국이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영사콜센터와 현지 LA 주재 총영사관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연락 두절 신고가 40여 건 접수됐다"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가운데 영사콜센터 접수 5명, 총영사관 접수 4명 등 총 9명에 대해 현재 소재 확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LA 총영사관 담당 영사가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를 찾아가 문의한 바에 따르면 "아직 사망자의 국적 등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어 공식 사망자 집계 및 명단 확인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한국 총영사관 측은 "밤새 100명 넘는 한국인 여행객의 신변 안전이 확인됐지만, 아직 연락이 안 되는 여행객이 일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오전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한국인 여행객이 모두 10명이었지만 이 중 5명은 추가로 행방이 확인됐다고 총영사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건 직후 일부 한인 관광객은 라스베이거스 맥커렌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 통제로 발이 묶이기도 했지만 현재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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