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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北외무성 국장, 러시아 회담 성과에 "만족한다"

강청완 기자

입력 : 2017.09.30 21:34|수정 : 2017.09.30 21:34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이 러시아 측과의 회담 성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귀국길에 오른 최 국장은 오늘 경유지인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했으며 회담 성과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앞서 최 국장은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태지역 담당 외무차관과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외무부 특임대사와 만났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측은 해당 지역의 문제들을 러-중이 함께 제안한 한반도 문제 해결 '로드맵'을 진전시키는 과정 등을 통해 평화적이고 정치·외교적인 수단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공동 노력에 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NHK는 북한 측이 러시아에 대한 접근을 통해 대북 압력을 강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려는 중국을 견제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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