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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은퇴 투어 마지막 선물…LG가 준비한 목각 기념패

소환욱 기자

입력 : 2017.09.30 17:15|수정 : 2017.09.30 17:15


이승엽의 은퇴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 선물은 이승엽의 응원가가 내장된 목각 기념패 스피커였습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이승엽 은퇴 투어 행사를 열었습니다.

경기 직전 신문범 LG 스포츠 대표이사가 홈플레이트 근처로 나와 이승엽에게 목각 기념패 스피커를 선물했습니다.

LG는 이승엽이 사용하는 배트를 만드는 캐나다산 하드 메이플로 목각 기념패를 수제작했습니다.

잠실구장과 이승엽의 타격 장면을 형상화한 기념패는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이승엽의 응원가가 나옵니다.

신 대표에 이어 박용택과 차우찬이 나와 이승엽이 LG와 경기했을 때 사진으로 그의 등번호 36을 만든 기념 액자를 선물했습니다.

LG 선수들은 이 액자에 자필로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이승엽은 1995년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이승엽은 1대 1로 맞선 9회 초 류중일(전 삼성 감독)의 대타로 나서 우완 김용수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쳤습니다.

그의 프로 첫 안타였습니다.

역사가 시작된 장소에서 이승엽의 원정 은퇴 투어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승엽은 "모든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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