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은 핵 및 미사일 활동을 중지하고, 한미는 군사훈련의 축소 또는 중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독일 베를린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에서 열린 '코리아 글로벌 포럼'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환기 한반도 평화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문 특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한 관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양측의 이런 조치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안전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