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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 세계 1위 무구루사 꺾고 우한오픈 4강 진출

유병민 기자

입력 : 2017.09.29 06:59|수정 : 2017.09.29 06:59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0위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랭킹 1위 가르비녜 무구루사를 꺾었습니다.

오스타펜코는 어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우한오픈 대회 7일째 단식 4회전에서 무구루사에게 2대 1(1-6 6-3 6-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오스타펜코는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오스타펜코가 세계 랭킹 1위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무구루사와 상대 전적에서도 2패 끝에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코리아오픈 1회전부터 최근 8연승 행진을 이어간 오스타펜코는 4강에서 애슐리 바티를 상대하게 됐습니다.

특히 오스타펜코는 코리아오픈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역전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2회전과 이날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프랑스오픈에서도 7승 가운데 4승을 2, 3세트를 따내며 챙긴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 4강은 오스타펜코-바티, 카롤린 가르시아-마리아 사카리의 대결로 열리게 됐습니다.

올해 우한오픈에는 무구루사 외에도 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 4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6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등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모두 4강 이전에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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