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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MB 여론떠보기 당당하지 못해…적폐청산, 국격 높이는 길"

입력 : 2017.09.28 17:34|수정 : 2017.09.28 17:34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시기에 집중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 "국익을 해칠 뿐"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당당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적폐 청산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단한 입장만 밝히고 여론을 떠보는 태도는 당당하지 못하다"며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드러난 인권 유린과 선거법 위반 사태에 대해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적폐청산을 반대하는 이 전 대통령의 퇴행적 시도는 국익만 해칠 뿐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해 해 둔다"며 "국가기관을 동원한 국기문란과 불법을 바로잡는 적폐청산은 국민의 뜻이자 헌정질서를 바로잡아 국격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적폐만으로도 이 전 대통령의 책임이 무겁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오늘 민주당 적폐청산위에서 공개한 문건 등만 봐도 얼마나 권력의 칼을 불법적으로 남용해 왔는지 짐작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하고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그대로 밝혀야 한다"면서 "적폐청산이야말로 새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요구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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