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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맥그리거, PPV 440만 건…신기록 불발

이정찬 기자

입력 : 2017.09.28 09:34|수정 : 2017.09.28 09:34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코너 맥그리거의 복싱 대결 흥행 성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복싱 전문매체인 '복싱신닷컴(boxingscene.com)'은 오늘(28일) "메이웨더-맥그리거 경기의 페이퍼뷰 (PPV·유료 시청) 판매 건수가 대략 440만 건으로 집계됐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대로라면 두 선수의 대결은 2015년 5월 열린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의 대결 때 작성된 PPV 역대 최다 판매량(460만 건)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격투 종목 PPV 최다 판매 기록에서는 역대 2위에 자리하게 됩니다.

49전 전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종합격투기 최고의 스타인 맥그리거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3개국 4개 도시 (로스앤젤레스·토론토·뉴욕·런던)를 돌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 프로모션 투어에 동행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 경기의 PPV 판매량이 500만 건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신기록을 작성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은 총 6억 달러(약 6천852억원) 이상의 수입을 창출했습니다.

메이웨더가 대전료로만 1억 달러(약 1천142억원) 이상을 벌었고, 맥그리거 역시 대전료로 3천만 달러(약 343억원)를 챙겼습니다.

두 선수는 PPV 수입도 나눠 갖게 됩니다.

당시 경기에서는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에게 10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로키 마르시아노(49전 49승)를 넘어 복싱 역사상 최초로 50승 무패 기록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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