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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씨 자살 맞습니까"란 질문에 서해순 대답은?

입력 : 2017.09.27 14:44|수정 : 2017.09.27 14:44


故김광석의 처 서해순이 JTBC ‘뉴스룸’에 이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재차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서 씨는 이상호 기자에 대해서 “그분이 왜 나를 20년간 쫓아다니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서 씨는 ‘뉴스룸’ 출연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 방송을 하던 사람도 아니고 많이 준비를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영화 ‘김광석’을 통해 김광석의 타살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에 대해서는 “그 분이 왜 나를 20년간 쫓아다니고 괴롭히는지 알 수 없다. 왜 국민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건가. 여자라고 날 무시하지 말길 바란다. 같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말해달라. 난 잠적하지 않았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그는 서연 씨가 2007년 사망했지만 최근까지도 서연 씨의 사망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 “독일, 미국 등을 돌아다니며 검사를 했다. 친가 쪽 아니고 우리 엄마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장애우 키우는 엄마들은 그들이 잘못되면 마음으로 묻는 것이다. 조문받고 부조금 받을 경황이 없다. 나 혼자 (서연이를) 보냈다.”고 말했다.

서 씨는 서연 씨 사망 전에 대해서 “감기기운이 있었다. 열이 있었는데 방학이 되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약만 먹였는데 그렇게 됐다.”면서 “그 전에 병원도 갔었다. 그런데도 이상호 기자가 왜 나를 마녀사냥하는지, 왜 이런 나라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광석의 사망에 대해서 DJ 김현정PD가“김광석 씨는 정말 자살한 게 맞나.”라고 묻자 서 씨는 잠시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 “예. 그건 다 경찰이고 부검이고 재수사 또 하고, 또 하고 뭐, 자살로 밝혀졌으니까. ‘자살이니까 자살’ 누가 죽였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렇다면 “왜 김광석이 사망했을 당시에 ‘술먹고 장난하다가 그랬나’라고 얘기했나.”라고 묻자 서 씨는 “20년 전이라 기억이 안난다. 내가 횡설수설한 것을 기자가 써 놓으신 것 같다.”면서 “부검소견서, 경찰에서 한 얘기가 중요한 거지, 인터뷰는 기억도 안난다.”고말했다.

국가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이날 서해순 씨는 약 30분의 인터뷰 내내 잔뜩 격앙된 태도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심지어 "여자 혼자된 사람을 왜 남자들이 괴롭히는가"라며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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