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로운 칼이 때가 되면 귀하게 쓰이리라.'
이 문장에 등장하는 '보배로운 칼'은 최근 종교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보검의 이름 한자 뜻을 풀어쓴 것입니다.
박보검은 지난 201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멘토가 있냐는 질문에 "아버지 그리고 내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라고 답하면서 "목사님께서 '보배로운 칼'이라는 뜻의 내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박보검은 "종교적인 걸 다 떠나서 그분의 삶을 보면 지혜라는 게 어떤 것인가를 실감하게 된다"며 목사님에 대한 신뢰를 표했습니다.
박보검의 종교 논란은 지난 25일, 박보검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신이 다니는 교회 기도회를 홍보하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습니다.
!['종교 논란' 박보검…이름에 깃든 사연 재조명](https://img.sbs.co.kr/newimg/news/20170927/201098065_700.jpg)
박보검이 다니는 교회가 지난 1991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교단에서 사이비 또는 이단으로 규정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박보검은 어렸을 때부터 해당 교회에 다닌 독실한 신자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여러 차례 종교 논란에 휩싸인 박보검은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평범한 기독교인"이라며 "내가 다니는 교회가 그렇게(이단으로) 비치는 게 안타깝다. 이단이나 신천지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박보검은 "잘못 비춰지는 게 조금은 속상하다"며 "이단이나 신천지였다면 빠져나왔을 것"이라고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박보검 트위터)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