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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한국당 신보라 의원 청년 단체도 '화이트리스트' 의혹 압수수색

김도균 기자

입력 : 2017.09.27 14:16|수정 : 2017.09.27 14:16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정계 진출 전 대표로 활동한 청년 단체가 박근혜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기업들을 압박해 보수 성향 단체에 돈을 대주고, 이들을 친정부 시위에 동원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26일) 보수단체 10여 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가 어제 보수단체들을 대거 압수수색할 때 신보라 의원이 대표로 있던 '청년이 여는 미래'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년이 여는 미래'는 2010년 8월 '미래를 위한 청년포럼'으로 출발해 2015년 1월 현재 명칭으로 바뀌었습니다.

'청년이 여는 미래'는 2010년 천안함 침몰 때 "좌파 단체를 중심으로 대학가에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것에 위기의식을 느낀 청년들이 모였다"며 결성된 단체입니다.

신보라 의원은 2011년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를 맡았다가 지난해 3월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 7번으로 공천을 받아 정계에 진출했습니다.

또 신 의원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또 다른 단체 '청년이 만드는 세상'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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