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골든 서클'이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킹스맨:골든 서클'은 실시간 예매율 74.2%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 관객 수만 29만3천684명에 이른다.
올해 외화 흥행 1위인 '스파이더맨:홈커밍'(7월5일 개봉)의 개봉일 오전 예매량을 5만 장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외화 가운데는 이미 역대 최고 예매량을 기록했다.
이날은 극장요금이 할인되는 '문화가 있는 날'인 만큼 실제 관객 수는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3일 '남한산성'과 '범죄도시'가 개봉하기 전까지는 대적할 만한 신작이 없어 당분간 흥행 독주가 예상된다.
'킹스맨:골든 서클'은 2년 전 개봉해 612만명을 동원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으로, 한층 더 커지고 화려해진 액션과 스케일로 돌아왔다.
최근 한국을 찾은 태런 에저턴,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 등 주연배우들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지난 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도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전날 8만7천24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수는 90만952명이다.
그러나 '킹스맨:골든 서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