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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국정원 전 심리전단 간부 2명 구속

박수진 기자

입력 : 2017.09.27 01:57|수정 : 2017.09.27 01:57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민간인 사이버외곽팀을 관리하고 댓글 활동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심리전단 간부 2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전 국정원 심리전단 과장 장 모 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민석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원세훈 전 원장과 함께 사이버 외곽팀 업무를 담당하면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시글이나 댓글 등을 온라인에 유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 씨는 또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원세훈 전 원장의 1심 재판 과정에서 불법 SNS 활동 등을 감추기 위해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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