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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물량 8.5%↑, 10개월 연속 상승…반도체·자동차 호조

조성현 기자

입력 : 2017.09.25 14:29|수정 : 2017.09.25 14:29


지난 8월 우리나라 수출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017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42.29로 작년 8월보다 8.5% 올랐습니다.

이로써 전년 동기대비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8월 상승률은 올해 2월 9.9%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최정은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지난 8월 반도체와 완성차 수출이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물량지수를 구체적으로 보면 전기 및 전자기기는 6.6% 올랐고 이 가운데 반도체는 20.2%로 고공비행을 이어갔고, 수송장비도 15.0% 급등했습니다.

특히 승용차 수출물량이 작년 8월보다 26%나 늘었습니다.

사드 문제로 대중국 수출이 부진했지만,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 실적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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