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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박준형, 브뤼셀 촬영 중 인종차별에 "당황하고 화났다" 심경 밝혀

입력 : 2017.09.25 14:25|수정 : 2017.09.25 14:25


영그룹 god 멤버 박준형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촬영 도중 인종차별을 당하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준형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던 장면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박준형이 공개한 영상은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사서고생'의 일부 장면으로, 촬영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박준형과 출연진이 늦은 밤 숙소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박준형, 브뤼셀 인종차별·조롱에 '당황하고 화났다영상에서 일행을 뒤따르던 박준형에게 현지인 몇 명이 다가오더니 인사를 건네는가 싶더니, 별안간 이들은 박준형을 둘러싸고 시비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이들은 박준형의 신체 일부를 다리로 건드리며 동양인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듯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박준형, 브뤼셀 인종차별·조롱에 '당황하고 화났다박준형은 상황을 피해 보려 노력하다가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들이 모두 투입된 후에야 상황이 안정됐습니다.

방송이 끝나고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박준형은 "이 장면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걱정시켜서 미안하다"라며 "아무도 예상 못 했던 상황이어서 나도 처음엔 당황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박준형은 "특히 늦은 밤이고 아무 생각 없이 마지막 장소로 가는 길에 발생한 일이라 더 당황했다"면서 "다행히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스태프들 및 가드가 와서 잘 마무리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제일 중요한 건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해결됐다는 점"이라며 "나쁘게 태어나는 사람은 없고, 다만 상황이 사람을 나쁘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박준형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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