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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도발은 압박 강화시킬 뿐임을 北에 이해시켜야"

김흥수 기자

입력 : 2017.09.22 14:27|수정 : 2017.09.22 14:2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계속된 도발은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정권을 몰락하게 만들 경제적 압박을 강화시킬 뿐임을 북한 정권에 이해시켜야 한다"며 "비핵화가 안전하고 안정된 북한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뉴욕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에 관한 안보리 장관급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말하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북한 지도자는 핵무장의 마지막 단계에 있고, 끝없는 제재에도 목적을 달성할 것임을 분명히 보여줬다"며 "국제 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의 확산 가능성은 더욱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석탄과 철, 수산물, 섬유, 해외 노동에 대한 제재와 북한으로 가는 정유 제품의 가파른 감축 등을 담은 안보리 결의를 그 어느 때보다도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며 "결의가 완전히 이행되면 북한에 중대한 타격을 주고 정권의 진로 수정을 압박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그러나 "제재는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며, 북한을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아닌 비핵화 대화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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