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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잠실주공5 등 재건축 영향

박진호 총괄

입력 : 2017.09.21 14:09|수정 : 2017.09.21 14:14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조사 기준 서울지역 주간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올랐습니다.

지난주 상승률인 0.01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커진 것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5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주 상승 전환한 이후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잠실 주공5단지의 최고 50층짜리 재건축 허용으로 송파·강동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오른 것이 요인입니다.

송파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9%에서 금주 조사에선 0.29%로 오름폭이 대폭 확대됐는데, 잠실 주공5단지의 호가가 8·2대책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정도로 빠르게 상승한 결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주 0.03% 하락했던 강동구도 둔촌 주공 아파트 등의 시세가 오르며 금주 0.08% 상승해, 7주 만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강남구는 지난주 -0.03%에서 금주 -0.06%로, 서초구는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지정 여파로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온 노원구는 이번주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했습니다.

마포구와 용산구는 각각 0.03%, 0.02% 올랐고 성동구는 0.02% 하락했습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주간 0.01% 올랐습니다.

전세값은 서울이 0.04%, 경기지역이 0.02% 올랐고 지방은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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