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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축구장 난입해 경기 중단까지…귀여운 불청객의 '현란한 드리블'

김도균 기자

입력 : 2017.09.20 17:42|수정 : 2017.09.20 17:46


아르헨티나 축구 경기장에 난입한 귀여운 불청객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갑작스러운 출현으로 경기를 중단시킨 강아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1부 리그 축구팀 산 로렌소와 아르세날 데 사란디는 지난 주말 한창 경기를 치르는 중이었습니다.

산 로렌소 팀이 코너킥 기회를 얻어 공을 찰 준비를 하는 그때, 어디선가 갈색 털의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강아지는 현란한 드리블 기술을 선보이며 30초간 경기장을 누볐습니다.

이 바람에 경기가 잠깐 중단되기도 했지만, 선수들과 관중은 장난기 많은 강아지의 재롱에 즐거워했습니다.

여러 번 경기장에서 끌어내려는 시도에도 물 만난 강아지는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관계자들을 곤란하게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한 리포터가 인터뷰를 시도하려 마이크를 건네자 강아지는 큰소리로 짖고 마이크를 물어뜯으며 끝까지 짓궂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해진 바에 의하면, 해당 경기장의 관리인이 그 강아지를 입양했으며 앞으로 경기장을 지키는 마스코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스포츠 전문 채널 'TyC Sports'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이 영상은 약 1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영상 출처= 페이스북 TyC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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