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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김명수 인준시 동성애 관련 가치관 흔들릴 것"

최고운 기자

입력 : 2017.09.20 11:01|수정 : 2017.09.20 11:01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동성혼·동성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법적 가치관, 종교적 가치관을 흔들 위험성이 대단히 크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3선 의원 연석회의에서 "김 후보자가 사법부 수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성소수자 학술대회를 주관한 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토론회에 그냥 앉아 있었다', '공부를 하지 않아 잘 모른다'며 얼버무렸다"며 "동성애·동성혼 허용을 옹호한 학술대회를 개최한 사람이 모르겠다고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되면 헌법재판소에 동성애를 지지하는 법관이 임명되면서 군대 내 동성애 처벌 군형법 등이 위헌으로 갈 소지가 다분하고, 이런 분들로 대법관을 임명할 우려가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했다가 청와대의 '엄중 주의' 조치를 받은 후 사과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나약하고 한심하고 배짱 없는 국방부 장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청와대는 문정인 특보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거나, 해촉하기를 바란다"며 "60만 국군의 명예를 실추시킨 송 장관도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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