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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靑 문건 유출 지시했나…'문고리' 정호성 증인 출석

손형안 기자

입력 : 2017.09.18 07:03|수정 : 2017.09.18 07:55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오늘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을 열고 정 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릅니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비밀문건 47건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최 씨와 함께 구속기소됐습니다.

그간 정 전 비서관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증인 신문에서 박 전 대통령이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는지와 또 박 전 대통령을 문건 유출의 공범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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