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가 휩쓸고 지나간 해변에서 괴생물체가 발견돼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미국 텍사스의 한 해변에서 발견된 괴생물체의 존재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괴생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은 미국의 NGO인 '오도본 소사이어티'의 직원인 프리티 데시이 씨. 그는 텍사스시티 해변에서 썩어가고 있는 이 생물체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올린 사진에 나온 생물체는 원기둥 모양의 거대한 몸통을 지켰고 눈은 없는 상태로 상당히 날카로워 보이는 이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데사이 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걸 볼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건 해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NS 올린 사진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고, 온갖 추측이 나왔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한 전문가는 이 생물체가 송곳니 뱀장어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송곳니 뱀장어는 해저 30미터에서 90미터 부근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아주 드물게 얕은 물가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는 송곳니 뱀장어가 아니라면 다른 장어류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지만, 모두 이 지역과는 먼 곳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신들은 허리케인 하비의 강력한 힘 때문에 먼 곳에서 서식하던 생물체가 이곳까지 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트위터 Preeti Desai)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