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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림' 북상…제주도 남쪽 먼바다 '태풍 경보'

공항진 기자

입력 : 2017.09.15 04:51|수정 : 2017.09.15 05:20


매우 강한 18호 태풍 탈림이 타이완 북쪽 해상에서 일본 규슈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시속 162k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는 태풍 '탈림'은 내일 새벽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에 규슈 서해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거센 풍랑이 일고 있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대부분의 남해와 서해 남부 먼바다 울산 앞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 경보는 점차 제주도와 남해 전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모레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도에는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남부 산간 일부에도 150mm를 웃도는 큰비가 올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는 너울성 높은 파도가 밀려오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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