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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오창희 회장 돌연 사퇴

이정찬 기자

입력 : 2017.09.14 16:18|수정 : 2017.09.14 16:18


▲ 오창희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전 회장

오창희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돌연 사퇴했습니다.

오늘(14일) 복수의 연맹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창희 회장은 어제 이사회에서 "내가 회장으로 오면서 협회가 더 불안정해지고 잡음에 휩싸이는 것 같다. 내 부덕의 소치"라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전화로 오 회장의 사임 소식을 들었다"며 "연맹 운영과 관련해 민원이 제기되는 등 크고 작은 논란이 있었던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회장에 올라 연맹을 이끌어왔습니다.

연맹은 정관·규정에 따라 2개월 이내에 새 회장을 뽑아야 합니다.

봅슬레이·스켈레톤은 평창올림픽에서 최소 2개의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받는 종목인데, 국가대표 선발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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