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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창 "국내 해양 침몰 선박 약 2천180척…잔존유 위험"

이세영 기자

입력 : 2017.09.14 08:04|수정 : 2017.09.14 08:05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은 우리나라 인근 바다에 침몰해 있는 선박이 약 2천180척으로 추산되며 그에 따른 잔존유 위험성이 상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권 의원이 이날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천180척의 선박이 우리나라 인근 바다에 침몰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침몰선박을 종류별로 보면 어선이 1천771척 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화물선 108척, 여객선 12척, 유조선 5척 등의 순이었습니다.

침몰 해역별로는 남해 923척, 서해 806척(37.0%), 동해 451척 등이었습니다.

권 의원은 "문제는 침몰한 선박의 잔존유"라면서 "현재 침몰한 선박들의 잔존유는 바닷속 진공상태로 선체 안에서 보존되고 있지만, 태풍·해일·지진 등으로 침몰한 선박이 영향을 받거나 부식되면 유류 유출이나 폭발, 해양환경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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