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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다른 새끼 호랑이 2마리가 가족 된 사연

입력 : 2017.09.14 07:59|수정 : 2017.09.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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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이번에는 호랑이들 얘기입니다.

엄마가 다른 새끼 호랑이 2마리가 가족처럼 함께 살아가게 됐는데,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미국 워싱턴 국립공원에 살던 아기 수마트라 호랑이, 샌디에이고 동물원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곳엔 생후 9주 된 벵갈 호랑이가 살고 있었는데 역시 또래라 그런지 금방 친해졌고, 이제는 함께 레슬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한 마리는 엄마 호랑이의 공격성 때문에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엄마와 분리됐고, 또 한 마리는 밀수 직전에 구조가 돼서 역시 혼자였기 때문에 사육사들이 이 두 마리를 함께 키우기로 결정하게 된 거라고요.

아기호랑이들이 서로 가족처럼 의지하면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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