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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기업 평균임금, 5인 미만 기업의 3배…美·日보다 격차 커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09.13 14:14|수정 : 2017.09.13 14:18


우리나라 대규모 기업 평균임금이 중소기업의 3.2배 수준으로 미국 일본 다음으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5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구매력 평가 지수 환율 기준 월 평균임금은 6천48달러로 5인 미만 기업의 3.2배였습니다.

2014년 현재 미국 500인 이상 기업의 평균임금은 5인 미만 기업의 1.3배, 2015년 일본 500인 이상 기업의 평균임금은 5인 미만 기업의 1.6배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노 위원은 5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월 평균임금은 한국이 미국보다 31.0%, 일본보다 51.9% 높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10인 미만의 경우 미국과 일본보다 평균임금이 낮고 특히 5인 미만 기업의 경우 한국이 미국의 53.6%, 일본의 75.9%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노 위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 또는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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