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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국민의당에 "존재감 아닌 민의 받들어야"…김명수 협력 호소

김용태 기자

입력 : 2017.09.13 10:18|수정 : 2017.09.13 10:18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 "이번만큼은 존재감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신중한 결정을 해달라"며 국민의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의 사찰을 받고도 무덤덤한 대법원장, 내부 개혁 목소리를 찍어누르는 대법원장, 특정 학교를 다니며 인맥을 쌓고 이른바 엘리트 코스로 양성되면서 법원 행정처를 거쳐야 출세할 수 있는 사법 엘리트주의를 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대표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오명을 벗을 수 있는 사법개혁의 적임자를 코드인사라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김 후보자를 옹호했습니다.

이어 "국회가 정략을 벗어나지 못하면 촛불은 국회로 향할 것"이라며 "이번만큼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존재감이 아니라, 캐스팅 보트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신중한 결정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며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에 대해선 "2012년 당시 (민주당 전신)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우리 당 몫으로 헌법재판관에 추천했다"며 "이분이 코드인사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 부정"이라며 국민의당으로 옮긴 박지원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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