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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사고' 부상자 위동민 병장 치료 중 숨져…사망자 3명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7.09.13 09:42|수정 : 2017.09.13 10:01


지난달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화재 사고 부상자 1명이 치료를 받던 중 오늘(13일) 새벽 숨졌습니다.

육군은 "K-9 자주포 사격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해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20살 위동민 병장이 오늘 새벽 3시 41분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고 이후 육군은 위 병장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지만, 끝내 위 병장이 유명을 달리하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당시 위 병장의 계급은 상병이지만, 육군은 1계급 진급 추서했습니다.

위 병장의 장례식은 모레 국군수도병원에서 5군단장으로 거행될 예정입니다.

육군은 위 병장이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특급전사'에 선발되는 등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군 복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병장이 숨짐에 따라 이번 K-9 자주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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