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또래 폭행 주범 3명 중 2명 구속…"구속할 부득이한 사유"

강릉 또래 10대 무차별 폭행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주범 3명 중 2명이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법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를 받는 17살 A 양 등 2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1명의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일정한 주거가 없고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나머지 1명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A양 등은 지난 7월 17일 새벽 1시쯤 강릉 경포 해변에서 17살 B양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데 이어 새벽 5시쯤 가해자 중 한 명의 자취방으로 끌고 가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