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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술 마시고 나란히 운전하던 40대부부 4중추돌 사고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9.11 11:54|수정 : 2017.09.11 12:00


술을 마시고 나란히 차를 몰던 40대 부부가 4중 추돌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47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A씨의 부인 43살 B씨도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젯밤 11시 10분쯤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와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자신의 차를 몰고 A씨를 뒤따르던 B씨도 갑작스러운 사고로 멈춰선 남편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56살 C씨와 승객 등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A씨는 부인을 현장에 둔 채 집으로 달아났다가 4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A씨는 운전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074%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 역시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102%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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