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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 “군대시절 얻은 딸 경민…한없이 부족해서 미안하다”

입력 : 2017.09.10 09:42|수정 : 2017.09.10 09:42


배우 윤다훈이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연예가 중계’의 김생민의 베테랑 코너에서 배우 윤다훈이 출연해 전성기 시절부터 슬럼프를 맞은 시절 자신을 일으켜준 가족의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털어놨다.

윤다훈은 2000년 대 초반 MBC 시트콤 ‘세친구’로 큰 인기를 누렸다. 윤다훈은 “그 당시 한 해에만 광고를 거의 40편 가까이 찍었다.”면서 “‘작업’이라는 말을 처음 유행시킨 것도 나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배우로서 슬럼프를 겪었을 당시에 대해서 윤다훈은 “커다란 인기를 만나면서 초심과 다짐을 다 날라가 버렸다. 한순간 필요가 없어진 거다. ‘형 요즘 변한 것 같아’라고 한 사람은 다시 안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기를 맞은 윤다훈을 일으켜준 건 가족이었다. 조심스럽게 딸의 이야기를 꺼낸 윤다훈은 “군대에 있을 당시 아이가 태어났다. 무명시절부터 어려운 모습을 다 봤던 딸은 ‘절대로 연기 안한다’고 하다가 예대를 가면서 연기자를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딸에게 나는 늘 부족한 아빠였다. 나의 딸이라는 얘기를 전혀 하지 않고 오디션을 보며 차근차근 연기자로 성장하는 딸을 보면 늘 고맙다.”면서 “예대 진학한 딸의 첫 공연을 지켜본 순간 눈물을 엄청 쏟았다. 딸에게 늘 부족한 아빠지만 딸을 사랑한다.”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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