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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밭일 하러 간 사이 불…80대 장애 남편 숨져

원종진 기자

입력 : 2017.09.10 09:30|수정 : 2017.09.10 09:30


장애로 거동할 수 없는 80대가 부인이 밭에 간 사이 집에 불이 나 숨졌습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어제(9일) 오전 9시 41분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의 한 단독 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뇌병변 장애로 거동할 수 없어 안방에 누워 있던 83살 한 모 씨가 숨졌습니다.

화재 당시 한 씨를 돌보던 부인은 밭에 나가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불은 2층 86㎡와 가재도구를 태워 소방서 추산 3천173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점에 주목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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