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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끌이 어선끼리 충돌…침몰 직전 선원 모두 대피

입력 : 2017.09.07 09:55|수정 : 2017.09.07 09:55


함께 조업하던 쌍끌이 어선끼리 충돌해 한 척이 침몰했지만 선원들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17km 해상에서 함께 조업하던 139t급 쌍끌이 어선 A와 B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가 기울면서 침몰했으나 선장 강 모(48) 씨를 포함한 13명 전원은 침몰 직전 재빨리 B호로 옮겨 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침몰 당시 A호에는 경유 1만8천ℓ가 남아있었지만, 선원들이 침몰 전 연료 환기구멍을 막아 기름 유출은 없었다.

이들 어선은 사고 당시 그물을 끌어올리느라 미처 상대 선박의 접근을 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선장은 "오징어와 삼치를 잡기 위해 그물을 끌어올리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었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1천t급 해경 경비함을 사고해역에 보내 안전관리를 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군산해경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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