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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이 수능 압박감에 바다로 뛰어들어…무사히 구조

정윤식 기자

입력 : 2017.09.06 16:48|수정 : 2017.09.06 17:22


수능 시험을 앞두고 성적을 비관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됐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밤 11시 20분쯤 부산시 남구 앞바다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해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 용호지구대 직원들은 현장으로 출동해 구명환을 던졌고 경찰관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고등학교 3학년 A 군을 구조했습니다.

A 군은 다행히 신고 접수 11분 만에 구조됐고 생명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수능 시험을 앞둔 A 군이 성적이 오르지 않자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부모에 A 군을 인계했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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